고속도로서 '비틀', 의심되면 바로 단속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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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속도로서 '비틀', 의심되면 바로 단속

◀ANC▶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진행하는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대신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선별적으로 단속하고 있는데, 음주 상태로

고속도로를 주행한 화물차 기사가

순찰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13일) 아침 9시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순찰차 앞으로 4.5톤 화물차량이

최저 운행속도인 시속 50km로

느릿느릿 주행합니다.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은

1차로로 차선으로 옮기는 듯 싶더니

다시 방향을 바꿔 갓길로 차선을 넘나듭니다.



화물차가 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비틀 비틀 운행하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순찰차가 차량에 접근합니다.



◀INT▶

김재섭/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갓길 사이로 이렇게 비틀비틀 거리는 차량을 발견하고, 근데 보니까 속도도 40 ~ 50km 정도 밖에 안 나와서, 저 차가 졸음운전인가 음주운전인가 의심을 하고..."



경찰이 차량을 세워 음주측정한 결과,

운전자에게 혈중 알코올농도 0.08%를 넘는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S-U) 적발된 화물차 운전자는

춘천에서 출발해 이곳 원주휴게소 부근까지

60km 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도로를 통제하는

일제 검문식 음주 단속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도로 위에서 너무 느리게 달리거나,

차선을 걸쳐 운행하고, 야간에 전조등을

끄는 등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을

선별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일부 운전자들이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겁니다.



실제로 일제식 음주 단속이 중단된 이후,

강원도 내 고속도로에서만 운전자 5명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INT▶

김재섭/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운행하는데 부적절하다든지 이상 운행 차량이 있으면 저희들이 즉각 검문을 해서 음주 운전자와 다른 기타 위법 운전자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분간 순찰을 강화해

선별적 단속을 벌이겠다며,

시민들에게도 음주 의심 차량을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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