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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지역 방송 위기에도 지원 '미미'

◀ANC▶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 방송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한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존립 위기마저
겪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공익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 개편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세월 속에 잊혀진 지역만의 아픔을
드러내는가 하면,

지역민들의 여론 지형을 살피며
지역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재난 상황을 발빠르게 전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등 지역 방송은
여전히 크나큰 책임을 짊어지고 있지만,

방송 플랫폼 다양화로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INT▶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그것을 보존하고 이어나가야 될 역할과 기능은 여전히 지역방송사에 일정 부분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방송통신 진흥을 위해 설립된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지역방송 39개사가
지원받는 돈은 한해 40억여 원,

방송사당 1억 원 남짓인데,
1조 2천억여 원이 넘어가는 기금 규모를 볼 때
턱없이 적습니다.

반면 관할 부처도 아닌 문체부 산하 방송에는
420억 원 규모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등
용도 재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INT▶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방송 쪽에 공익적 사업을 위해서 쓰여야 하는데, 지금 현재에는 방송 쪽보다는 통신 쪽에 가깝게 기금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인터넷 포털사와 다수의 방송채널을 보유한
CJ와 같은 MPP로 기금 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공공재 이용이나 독점적 사업권에 대해
징수한다는 개념이 더 이상 맞지 않는 만큼,

시장 점유율 상황을 고려한 징수 기준 개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INT▶한준호
"(20대 국회에서는)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이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저희가 좀 설득을 해서라도 (여야가) 함께, 방송발전기금이 아니라 미디어기금까지로 넘어가는 단계까지 같이
함께 설계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공익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금 운용 방식의 전향적인 개선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END▶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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