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탔던 택시는?' 더딘 동선 확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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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확진환자 탔던 택시는?' 더딘 동선 확인

◀앵커▶

남]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구처럼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확진환자들의 동선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데요,



하지만 지자체가 발표하는 동선은 더디기만 하고,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여] 강원도는 코로나19 대응이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경찰과 협조해 적극적인 추적 의지를 밝혔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어 보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택시기사들이 차량 안을 소독하느라 분주합니다.



소독 대상은 춘천지역에서 운행되는 1,700대의 모든 택시.



춘천 신천지 확진환자들이 택시를 탔던 것으로 확인된 지 3일 만입니다.



춘천 374번 확진 환자를 태운 택시기사는

자가 격리돼 있지만,



지난 16일 373번 확진 환자가 탔던 택시기사의 소재는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원 /개인택시조합 춘천시지부장

"GPS를 가지고 차적 조회를 했는데, 정확하지가 않아서 카드하고 맞춰보려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또 지난 17일과 18일,

춘천 확진 환자 2명이 탔던 2번, 15번

시내버스 기사 2명과



지난 16일 374번 확진 환자가 이용한

대구 고속버스의 동승객 3명은

현금으로 탑승권을 구입해

사실상 소재 파악이 힘든 상황입니다.



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도내 신천지 관리대상자 28명 가운데

춘천 2명은 연락이 안 돼

강원도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춘천 신천지 확진 환자 2명의 동선도

추가 방문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지만,

CCTV와 신용카드 내역 확인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승영 /강원지방경찰청 제2부장

"조사를 해봐야 되기 때문에 언제까지 마무리짓겠다 단언하기는 어렵고요, 어쨌든 신속대응팀을 구성했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단호하게 하겠다고 말씀 드립니다."



강원도는 도내 만 8천 명의 신천지 교인 명단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제공받기로 했다지만, 언제쯤 가능할 지, 또 전수조사를 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신천지 교인이) 춘천에는 2500명, 원주에 6000명, 동해, 속초, 강릉에 각각 2000명, 우선 시 단위부터 한 명, 한 명 전부 확인 절차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때 정부에서 발표한

강원도 확진환자가 7명으로 잘못 발표된 뒤,

이 자료가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확진환자들의 동선과 잠재되어있는 환자 파악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클로징] 동선과 소재 파악 등 확인이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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