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불안 가중 "맞긴 해야 하는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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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독감 백신 불안 가중 "맞긴 해야 하는데..."

◀ANC▶

앞서 보신 것처럼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지는 사람이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강원도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어르신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이틀간 독감 백신을 맞겠다는

어르신들이 장사진를 이뤘던 한 병원.



다른 지역에서 노인들이 독감 백신을 맞고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병원을 찾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INT▶

김준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관계자

"접수 시작한 지 1~2시간이 됐는데도 어제에 비해서는 확실히 환자분들이 오시는 비중이 많이 적어지고 있어요."



(S-U) 보시는 것처럼 독감 예방접종

어르신들을 위해 바깥에 임시 의자까지 뒀지만 모두 비어있습니다.



병원을 찾은 일부 어르신들은

불안한 마음은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

정숙자

"노인들도 이걸(백신) 맞고 갑작스레 그랬으니까... 뭐 어쩔 수 없잖아요. 왜 그런지도 모르고"



일부 병의원들에는 독감 백신 종류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강원도에서는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독감 이상반응은 20건이 접수됐지만 대부분 경미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곽덕진/ 강원도 보건정책과

"다 경미한 증세고 일반적인 예방접종 후 나타나는 반응으로 보시면 되고, 중증은 현재까지 없는 걸로.."



방역당국에서도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 종류가 모두 다르다며, 백신 자체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2명은 급성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안전한 예방접종 수칙을 당부했습니다.



◀INT▶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접종을 한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분~30분 정도는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드립니다."



또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고,

아픈 증상이나 만성질환은 접종 전에

의료진에게 꼭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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