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신축 이전, 춘천시가 빨리 결단해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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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강원도청 신축 이전, 춘천시가 빨리 결단해야

<앵커>

강원도청사를 춘천 캠프페이지로 신축 이전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감한 사안이고 지역 갈등 요소도 다분해

결정이 쉽지 않지만,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춘천시의 빠른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춘천시청 3층 회의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곳에서 도청 이전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자 급히 장소를 바꿨고,

결국에는 회의를 미뤘습니다.



[춘천시청 관계자]

"강원도 입장을 들어보려고 요청했는데..."



그만큼 도청 이전은 민감한 사안입니다.



최근 허영 국회의원이 캠프페이지에

도청을 새로 짓자고 제안했고,

춘천시가 검토하겠다고 답하면서

도청사 신축 이전이 수면 위로 급부상했습니다.



도청사를 지금 자리가 아닌 캠프페이지로 옮기면

사무 공간 임차비와 부지 매입비 등

대략 700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춘천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문화 공원으로 계획된

캠프페이지의 용도를 일부 바꿔야 하고,

춘천시의 도시계획도 변경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춘천 시민들과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거기에다 몇몇 시군이 여전히

도청 유치를 주장하면서,

지역 갈등과 내년 지방선거 쟁점화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입니다.



특히 강원도가 다른 지역 이전은 없다고

이미 밝힌 상황이어서, 춘천시의 빠른 결단만이

불필요한 논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재수/춘천시장]

"어느 정도 시민들에게 말할 정도의 정리된

내용이 있으면 로드맵 포함해서 입장을 밝히겠다"



춘천시는 빠르면 다음 달 안으로

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 이전 문제를

결론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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