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비대면 대학가..상권 붕괴 우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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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비대면 대학가..상권 붕괴 우려

◀ANC▶

봄철 새학기가 시작됐지만, 대학가 주변

경기 침체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1학기도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기숙사마저

빈방이 넘치고 문을 닫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가구와 전자제품이 갖춰진 풀옵션 신축 원룸이 몰려 있는 대학 주변.



입주자를 구하는 현수막이 가득 걸려있습니다.



주변 상가 골목은 썰렁하기만 하고

학교 바로 앞에도 한집 걸러 한집이 비었거나 문을 닫았습니다.



올해도 비대면 강의 위주로 진행되면서

주변 경기는 실종되다시피 했습니다.



강릉원주대와 가톨릭관동대 모두 20명 이하

소규모 강의만 대면 수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음말=박은지 기자))

대학 기숙사마저 빈방이 넘치고 있어 주변

원룸촌에서 학생 구하기란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기숙사 운영이 4인 1실에서

2인 1실로 바뀌면서 정원이 줄었지만



강릉원주대는 절반이 비어 있고

가톨릭관동대는 수용인원의 20%만 채웠습니다.



대학들은 개별 등교 일정에 맞춰 학생들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SYN▶ 대학 관계자

"중도 입사같은 경우는 본인이 이제 들어오는 날짜부터 저희가 종강하는 일자까지 사용 신청을 받는 거고요. 본인이 희망할 때."



사정이 이렇다보니 1년 임대료를 미리 내고

입주해야 하는 원룸촌의 경우

학생 수요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SYN▶ 부동산 관계자

"(원룸) 공실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맘 때는.

지금 대부분 비어있다고 하더라고요. 상가같은 경우는 내놓으시는 분들은 많은데 구하시는 분이 없어서"



등교하는 학생이 거의 없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주변 상가도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SYN▶ 주변 상인

"가게들이 자꾸 바뀌고 보시다시피 대학가 후문 상권이 이 정도로 죽은 적이 없어요. 제가 여기서 장사 20년을 넘게 했는데 진짜 이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이중고 속에 지역 대학가 상권이 침체를 넘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양성주)

◀END▶

#대학, #비대면강의, #경기침체,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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