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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접경지역 군부대 해체와 이동에 대해 국방부가 정확한 계획과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 한 순간 장병들이 사라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어 국방부의 이런 행태에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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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국방부를 찾아
접경지역 군부대 해체와 이동 계획을
알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이
군사 기밀에 해당돼 공개 불가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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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자원 감소에 따라서 군 병력 감축과 부대 재배치는 불가피하다... 국가 기밀 사항이라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는..."
지역에서 군장병들이 사라지면
인구 감소와 교부세 삭감, 상경기 타격 등
재앙 수준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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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이 생계를 고심하는 수위가 평상시의 불경기를 걱정하는 그런 정도가 아니고 그 지역에 계속 살아야 할 정도냐는 그런..."
하지만, 아직도 국방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아 접경지는
눈 뜨고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에서 자체적인 대책 마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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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유휴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어떤 로드맵 같은 게 나와있지 않아서... 군부대에서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를 안 하기 때문에..."
강원도 접경지역 활성화 대책 회의에서는
도내 5개 접경지역이
이런 위기감을 공유했습니다.
(S-U)"접경지역이 정부를 상대로
공동 대응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때문에 강원도에 TF팀을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강원도는 지역마다 예상되는 피해 규모와
상황부터 점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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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가 빠져나가면 1차로 피해보는 주민들은 어떤 주민들이고, 그 규모는 어느 정도 될 것이고..."
수십 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접경지 주민들에게
정부가 배려는커녕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지역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