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레미콘 노조 5천여명 집회..코로나 확산 우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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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레미콘 노조 5천여명 집회..코로나 확산 우려

◀ANC▶
원주 레미콘 제조사와 운수 노동자의
갈등이 수습은 커녕 증폭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의 운수노동자 5천명이
원주에 집결해, 집회를 벌였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도로 양 옆으로 버스가 줄지어 섰고,
곳곳마다 열을 갖춰 앉은 참석자들이
진행에 따라 구호를 외칩니다.

집회 참석자들 뒤로는 만약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경찰들이 줄지어 대기합니다.

원주 지역 레미콘 제조사와 운수 노동자
사이에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건설노조 산하 운수 노동자
5천여 명이 원주로 집결해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원주의 레미콘 제조사들이
소속 노조원들의 운송료를 낮게 지급하고
노동조합과의 교섭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데
원주시가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SYN▶이영철 / 건설노조 위원장
"(오늘) 5천 명이 왔지만 앞으로 5만 5천의
전 조합원이 올 각오를 이 자리에서 했으면
합니다"

한 자리에서 100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돼
있다 보니 원주시청과 보건소 등 원주 시내
55곳에 집회 신청을 했습니다.

한 곳에 90명 가량씩 모이고,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한 겁니다.

(s/u) 오늘 집회는 대체로 방역 수칙을
지킨 가운데 진행됐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의 80% 가량이
집중된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참석자들이 모이다 보니,

최근 잠잠해진 지역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여름에도 광화문 집회 등을 통해
전국에 연쇄적으로 감염자가 나왔던 만큼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INT▶안명호 과장/원주시 안전총괄과
"가급적 시위를 자제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고요, 건설교통국 직원들이랑 읍면동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방역 수칙)
점검을 (하고 있다)"

한편 건설노조는 교섭이 이뤄지기 전까지
원주의 레미콘 노조원 100여 명은 무기한
총파업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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