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페이지에 강원도청 신축" 제안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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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캠프페이지에 강원도청 신축" 제안

<앵커>

낡고 비좁은 강원도청을 신축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데, 허영 국회의원이

춘천 캠프페이지에 도청을 짓자고 깜짝 제안했습니다.



도청을 신축한다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도청 이전을 주장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라

실현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춘천 옛 캠프페이지, 봄내체육관 인근입니다.



이 곳 6만 제곱미터에

춘천시가 창작종합개발센터를 짓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강원도청사를

새로 짓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현 강원도청사는 지은 지 60년이 넘어

지진이 나면 붕괴될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디에 지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허영 국회의원은 캠프페이지가 최적지라고 주장합니다.



[허영 국회의원]

"교통 요지로 강원도 어느 곳에서나

철도를 통해서 큰 도로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이 현 도청사보다 훨씬 좋습니다."



만약 현 부지에 새로 짓는다면

이사비와 사무 공간 임차비 등으로

700억 원의 예산이 드는데,

캠프페이지에 신축하면

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도청과 춘천역, 시청 등을 지하로 연결하면

도민 친화형 청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승호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창작 종합 개발센터

예정 부지입니다. 허영 의원 측은 개발센터 대신

이곳에 도청을 신축하면 춘천시가 계획하는 캠프페이지

시민 공원 조성에도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현 도청 자리에 춘천 관아와

이궁을 복원하면 수부도시인 춘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춘천시는 갑작스런 제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수 춘천시장]

"갑작스러운 제안이어서 제가 답변을

준비하지 못했다... 시민들과 함께 더 깊은

논의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겠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청사 신축을 위해

3천억 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춘천시가 캠프페이지를

신축 청사 부지로 정식 제안하면

후보지의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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