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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명문 여자축구부 해체 졸속 결정

◀ANC▶

남] 화천 정보산업고등학교의 축구부 해체

결정 이후, 선수, 부모는 물론, 지역 사회의

반발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 지난주 해드렸습니다.



여] 취재 결과, 학교 측이 해체 여부를 판가름하는 운영위원들에게도 석연치 않은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강원도내 하나밖에 없는 고교 여자축구의 명문,

화천 정보산업고등학교.



지난달 12일,

해체 결정을 내린 곳은 학교 운영위원회입니다.



[브릿지] 운영위원회가 열렸던 교장실입니다. 학교 측이 운영위원들에게 설명했던 해체 이유에 대해 진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그래픽] 선수 부모들에게는 전국 단위

신입생 모집 기간이 끝나 신입생 모집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회의록에는 담당 교사의 실수로 전국 단위 신입생 모집을 못하게 된 것이라고 교장이 설명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



전국 단위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다는 강원도교육청의 설명대로라면, 선수 부모들은 물론, 운영위원들에게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겁니다.



[그래픽] 회의록에 적힌 화천군의 예산 지원 삭감 이유에 대해서도 화천군이 그런 적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자, 해체 이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

신은숙/화천정보산업고 여자축구부 학부모 총무

"아이들이 볼모이기 때문에 저희가 분노한 거

고, 저희는 그게 정당하지 않으니까 받아들이지 못한 거고..."



이런 상황에서 운영위원회의 찬반 표결이 진행됐습니다.



=== [그래픽] 운영위원회는 8명으로 구성됐지만

3명은 두 번 이상 불참으로 제적돼

5명만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체 찬성은 3명,

반대는 2명으로, 찬성이 과반을 넘겨

해체 결정이 난 겁니다.



그런데 찬성표를 던진

3명 중 2명이 교장과 교무부장으로,

학교 측 인사였습니다. [그래픽 끝]==========



교장은 운영위원회에 축구부 해체 안건을 올린 당사자였습니다.



◀INT▶박진천 /화천 정보산업고 운영위원장

"결정 한 번으로 인해서 21명의 아이들이 중간에 다른 데로 가야 되고, 새로운 터전을 찾아가야 되잖아요. 근데 그게 그 아이들한테는 엄청 큰 충격일 거란 말이에요."



강원도교육청은 해체 결정 과정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신충린 /강원도교육청 장학관

"지역의 여론도 수렴했으면 좋겠고, 학교의 구성원들 간에 협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검토를 해서..."



이런 가운데 강원도교육청이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도내 유일의 고교 여자축구부 해체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허주희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청   인제군청    화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