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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춘천철원

철원 이길리 제모습 찾아가

◀ANC▶
지난 4일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던 철원
이길리 마을이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5천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군장병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화길 기자가 복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흙탕물을 뒤집어썼던 침수 마을이
누런 때를 벗었습니다.


가재도구와 쓰레기가 뒤섞여있던
집 마당도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손을 보탰던

5천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김 일 남 *수재민*

"자원봉사자분들 정말 많이 오셨죠. 오시고 그래서 힘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치우기도 하고.."

오전 한때 잠깐 해가 나오자
모처럼 빨래도 내걸었습니다.

물을 먹어 버려야 되는 건 아닌지 걱정했던
전자제품들.

전문가의 손길로 다시 쓸 수 있게 돼
한시름 놓습니다.

◀INT▶ 김 남 표 *전자제품 수리기사*

"전기제품은 한 90% 정도는 살아나구요. TV같은 건 좀 어렵고요."



그렇지만 아직 집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 않습니다.


매캐한 곰팡이내가 여전하고
도배 장판도 새로 해야 합니다.

공무원들까지 나서
집안의 젖은 벽지를 뜯어냈습니다.


◀INT▶ 김 미 옥 *양구군청 공무원*

"아휴 안타깝네요. 여기 거주하시는 주민들이 빨리 극복하셔서 일상생활 하셔야 하는데.."


그제부터 전기가 들어왔던 집을 가봤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자
집안의 눅눅한 습기를 제거하고
도배를 하기 위해 에어컨까지 돌렸습니다.


이렇게 집안 정리는 다 되어가지만
수재민의 마음의 상처는
좀처럼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INT▶ 전 경 자 *수재민*

"한 두 시간 정도 자면 그 다음은 잠이 한 잠도 안 와요. 그래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그래서 어제 저기 초등학교 가서 주사 맞고 들어왔어요."

응급 복구가 끝나가는 만큼
물난리를 겪으면서 받은 심리적 충격을 치유할 전문적인 치료가 급해 보입니다.


군 장병들은 수재민들이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는 농작물 복구에 나섰습니다.


후끈거리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마스크를 쓴 채 진흙을 퍼냈습니다.


◀INT▶ 이 명 준 *육군 3사단*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희 부모님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제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마을 탐지작전을 이미 마쳤던 군은
이번에는 농경지 주변 지뢰 탐색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이 다니는 농로를 따라
폭우로 떠내려온 지뢰가 있는지 살폈습니다.

군은 이번 수해에 강원도 전방지역에서
모두 8발의 지뢰를 수거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강화길

       인제군청    화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