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폐광산 1급 발암물질 오염..폭우 유출 우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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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폐광산 1급 발암물질 오염..폭우 유출 우려

◀ANC▶
남] 삼척시 가곡면의 한 계곡이
폐광산에서 나온 광물찌꺼기로 오염됐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여] 취재진이 하천 퇴적물을 조사했는데,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기준치보다 4배 이상
높게 나와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의 한 계곡입니다.

폭 6-7미터의 보에 쌓인 퇴적물을 휘저었더니, 계곡물이 금방 검뿌옇게 변합니다.

25년 전, 문을 닫은 인근의 아연광산에서
나온 광물찌꺼기입니다.

전문연구기관에 맡겨 분석했더니,
1급 발암물질인 비소 농도가 기준치보다
4배 넘게 나왔습니다.

뼈가 물러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골절이 되는 '이타이 이타이병'을 일으키는
일으키는 카드뮴 농도도
기준치를 넘어, 계곡 오염이 심각했습니다.

◀INT▶김희중
/ 토양 및 퇴적물 환경복원 연구소장
"퇴적물이 하천을 전부 덮고 있어서 수생태계의 형태는 존재하지 않았고, 이것이 강우에 의해서 쓸려나가면 하류 정도에 침적될 것입니다."

[ st-up ]
둑과 침사지에 오랫동안 쌓여온 광물찌꺼기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비가 올 때마다 계곡 곳곳이 중금속 오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계곡물은 1km 떨어진 곳에서
하천과 만나 동해 바다로 흘러가는데,
인근 농경지에서 농업용수로 사용합니다.

◀INT▶ 김동조/삼척시 가곡면
"주민들의 젖줄인 하천 상류가 오염됨으로 해서 농경지라든가 주민 건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상당히 위험요소를 항상 안고 있기 때문에"

광해관리공단은
중금속 퇴적물을 치우겠다고 밝혔지만,
오염지역의 관리 주체가 다르다보니
절차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INT▶ 오세강/광해관리공단 강원지사
"광해사업 범위에서 벗어나고 있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관리주체들이 따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협의가 먼저 진행돼야 되지 않겠나..."

이같은 중금속 오염은 주민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창조)

#삼척 가곡, #중금속 오염
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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