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투'...최전선에 선 간호사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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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끝없는 '사투'...최전선에 선 간호사들

◀ANC▶

남) 100일이 넘도록 코로나19와 끝없는

사투를 벌이는 영웅들, 바로 의료진들인데요.



여) 특히 그 최전선에는 의사 못지않게

환자를 곁을 지키는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오늘(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이들의 현장을 김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입원하는

강원대학교병원 국가지정음압병동.



지난 1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벌써 100일 하고도 일주일째..



그간 병상이 비었던 적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환자 곁을 24시간 지키는 건 간호사들.



비상 상황이 언제 찾아올지 몰라 3교대로 나눠 2시간마다 음압병동에 들어갑니다.



4개월째 반복하다 보니

방호복을 입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밀폐된 옷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INT▶

황유경/간호사

"한 2시간 정도는 아무것도 못 하고 목이 말라도 물도 못 먹고 이렇게 가만히 있어야 하고 몸도 평소보다 많이 무뎌지고.."



이 와중에도 간호사 6명 등 의료진들은

대구·경북지역으로 직접 자원해

4주간 환자들을 돌봤습니다.



◀INT▶

윤정하/ 경북 구미 파견 간호사

"갑자기 350명의 확진자분들을 진료 보기위해서 하기에는 저희가 이제 인력이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했었고.."



혹시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간호사들은 퇴근을 해도 혼자 방 안에서 머무르다 출근하고 있습니다.



◀INT▶

박상옥/ 음압병동 수간호사

"집에서 거의 있고, 집에 가면 아마 간호사들은 잠자고 밥 먹고 또 시간 되면 출근하고 이게 다인 것 같아요."



힘겹게 병마와 싸우던 환자들이

퇴원할 때마다 보람을 느끼지만,

최근 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금 힘이 빠집니다.



◀INT▶

황유경

"저도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다시 또

시작되는 것을 보니까 많이 허무하기도 하고..."



국제 간호사의 날,

자신들을 위한 날에도 격려 행사조차

열지 못하고 끝없는 사투를 벌이는 간호사들.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싸움을 멈추는 것이

이들의 유일한 바람입니다.



◀INT▶

윤정하

"저희는 이제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시민분들은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같이 공존해서 이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게 바람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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