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페이지 오염 정화 "국방부가 책임져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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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캠프페이지 오염 정화 "국방부가 책임져야"

◀ANC▶

남] 춘천 옛 캠프페이지에서 오염된 토양이

발견되면서 당시 환경 정화의 주체였던

국방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국방부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0년 만에 미군이 떠난 춘천 캠프페이지는

말 그대로 오염된 땅이었습니다.



당시 캠프페이지에 설치된

기름 저장 탱크만 94개.



땅을 파보면, 기름 범벅인 흙에

지하수 오염도 심각했습니다.



조사된 오염 면적이 6만여 제곱미터,

축구장 9개를 합친 크기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군은 SOFA 규정 등을

들먹이며 책임을 지지 않았고,

결국 국방부가 부지를 반환받아

국민 세금으로 정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S-U)"환경 정화 작업이 끝난 지 8년 만에

캠프페이지에서 기름으로 오염된 흙이

또 발견됐습니다. 부실 정화 논란의

1차 책임은 국방부에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오염도 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춘천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에 책임을 떠넘기는 분위기입니다.



춘천시가 국방부로부터 캠프페이지 땅을

매입한 비용은 1,200억 원이 넘습니다.



당시 춘천시는 토양 오염이

추가로 발견되면 정화 비용 등을

국방부에서 부담해야 된다는 공문을

두 차례 보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돈만 받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INT▶

"완벽하게 치유되기 전까지 어떤 행위도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고, 그 부분은 국방부에게도 우리가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겁니다."



춘천 시민·사회단체들도

당시 시민들이 정화 작업 검증을 요구했지만,

국방부가 철저히 통제했다며

국방부의 사과와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과 공방에서

정작 캠프페이지를 오염시킨 미군은

쏙 빠져 있어 시민들은 씁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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