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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댐 선박 사고와 관련해,
선박이 물에 휩쓸리기 직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막을 수 있던 사고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작업을 시킨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항의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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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파란 수초섬이 의암댐 상류를 떠내려갑니다.
흙탕물로 변한 의암호가 넘실대며
수초섬을 하류로 밀어냅니다.
파란색 경찰정이 수초섬 아래쪽에 있고,
그 옆으로 업체 관계자들이 탄
고무보트, 행정선도 있습니다.
경찰정과 행정선은 뱃머리를 돌려
상류로 올라오려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촬영 시간은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하지만 10분 뒤인 11시 30분
이 배 3척은 전복돼
의암댐 수문으로 빨려들어 갔습니다.
1명이 숨지고 5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 작업에 나섰던 레저업체 관계자가 찍은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건네받아 공개한 춘천시의원은
사고 최초 보고 시점부터 전복 시점까지
45분 정도 시간이 있어
사고를 막을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며
재해 컨트롤 타워가 없었던 춘천시를 비판했습니다.
◀INT▶
실종 기간이 길어지며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움과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며칠째 계속된 폭우에 소양강댐까지
방류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 이 작업을 시킨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며 울부짖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시 공무원이 작업을 지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니 결과를 보자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INT▶
경찰은 광역수사대 등 28명을 전담팀으로
편성해, 수초섬 결박과 고정 작업에 나서게 된 경위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