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설계]철원군, '관광 철원 원년' 선포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새해 새설계]철원군, '관광 철원 원년' 선포

◀앵커▶

강원도 각 시군의 새해 역점 정책을 알아보는

새해 새설계, 오늘은 철원군 편입니다.



전통적인 농업지역인 철원군은

올해 관광시설을 대규모로 확충해

2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담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원 관광하면 그동안

철새 탐조, 안보관광, 래프팅,

세 축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계절적인 한계와 대북 관계 때문에

허탕치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런 한계를 직시한 철원군이

관광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700미터의 수직 벼랑을 잔도로 연결해

스릴과 한탄강 절경을 동시 맛볼 수 있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이런 맛에, 지난해 11월 문을 연 지

한 달 보름 만에

14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철원군은 주상절리길 성공을 발판으로

농업 군에서 관광 군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현종/철원군수]

"농축산을 바탕으로 하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어려움이 있고 또 기존에 사람들을 오게 하는데 안보, 생태관광을 했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어서, 무슨 변화를 좀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선 주상절리길을 포함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일대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만듭니다.



기존 은하수교와 한탄강 물윗길에 이어,

횃불전망대를 세웁니다.



한탄강과 철원평야 조망은 물론

45미터 허공에서 떠있는

익스트림 체험도 가능합니다.



철원의 독특한 자연을 주제로 한 관광시설에 이어

역사와 문화, 평화를 테마로 한

관광시설도 속속 들어섭니다.



철원의 옛 시가지였던 노동당사 주변에

역사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한창입니다.



일제 강점기 역과 극장, 학교, 양복점 등

20개 명소를 재현한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인근 소이산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깔아

철원평야와 DMZ를 조망하도록 했습니다.



[이현종/철원군수]

"철원군민이 낸 세금이 450억 원 정도인데, 관광수입이 200억 원은 들어오는 것 같아요. 200억 원 중에서 100억 원은 관광객들에게 돌려주니까 이것을 이용해서 지역에서 다 소비를 하고 가잖아요."



월정리역 인근에는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를 조성합니다.



궁예정원과 철원성 미니어처 등을

만듭니다.



이밖에 남북공동 유해 발굴지였던

화살머리고지에는 평화기념관을 건립합니다.



올해 안에 다 마무리되는 관광시설을 통해서

1년에 기껏해야 60만 명이던 관광객을

200만 명까지 유치하겠다는

담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화길 기자]

철원군이 임인년 새해에,

관광 대전환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철원에서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강화길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