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닷새 만에 어느덧 30명을 넘어선
원주의 연쇄 감염은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됐습니다.
감염고리인 확진자들의 나이가 많다보니
주로 만나는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전파된 건데요..
특히 168번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게
지난달 연쇄감염이 있었던 시점과
겹치다보니 이전 감염들과의 연관성도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며칠 사이 급속하게 퍼진 이번 감염은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의 확진자들을
매개로 한 감염입니다.
모두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된 걸 알게 된 사례입니다.
이 가운데 4명이 60대와 70대다보니
연쇄감염된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도
고령자가 많습니다.
60대 이상 확진자가 32명 중에 24명,
무려 75%입니다.
그나마 다른 확진자들은 지인과 가족,
직장 내 접촉자들을 감염시키는데
그쳤지만,
의료기기 판매 업체 집단 감염의 고리는
심상치 않습니다.
168번 확진자가 일하는 의료기기 업체,
강의를 들었던 복지관 등에서 벌써
15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s/u) 문제는 이 확진자가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게 원주 3차 연쇄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6일이라는 겁니다.
열흘 가까이 활발하게 활동을 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건
예상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고려하면
원주에서 발생했던 이전 감염들과의
연관성도 따져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선행 확진자와 관련성이 있을 걸로
추정하고 있다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ＳＹＮ▶곽진 /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최근의 환자 발생 수준은 이외에도
더 많은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요. 좀 더 확인되는 정보가 있으면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역당국은 166번과 173번 확진자가
함께 찾았던 다른 의료기기 판매 업체
두 곳의 명부를 추가로 확보하고,
직원과 방문자의 진단검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임명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