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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국립공원계획변경, 주민 반대 수용 미지수

◀ANC▶
국립공원 구역을 조정하는 계획변경안이
공개된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고성과 인제,
태백 지역 일부가 편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새로 공원구역에 편입될 지자체와
주민들은 개발 제한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환경부가 10년 만에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내놨습니다.

주변의 식생과 풍광 등을 고려해
보전이 필요한 곳은 공원구역에 편입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해제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전국 22개 국립공원을 놓고 보면
105.5㎢가 편입되는 반면, 해제 면적은
2㎢에 불과합니다.

속초와 고성,양양,인제에 걸쳐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경우 고성 간성읍 흘리와 토성면
도원리 88만여㎡, 인제읍 귀둔리와 기린면
진동리 등 162만여㎡가 새로 편입됩니다.

속초지역 11만㎡는 빠집니다.

태백산국립공원도 121만㎡ 면적의 부지 편입 계획이 확인됐습니다.

편입 지역 주민들은 당장 개발이 제한되고,
재산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김승래/고성군 번영회 사무국장
"재산권 침해도 있을뿐 아니라 임산물 채취도 문제가 생기고 사람들이 산에도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희들은 국립공원 계획 변경 반대에 투쟁을 할 겁니다."

((이음말=배연환))
"지역 주민들이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가운데 환경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환경부는 현재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에 대해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주민 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반대 의견을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지가
관건입니다.

◀SYN▶환경부 관계자
"공청회 때 주민들 의견이나 이런 걸 추가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이 있고요. 검토해서 반영할 수 있는 부분들 반영해서 공원계획안이 변경이 되겠죠. 당초 공개한 것보다"

국립공원계획변경안은 지자체 의견 청취,
산림청 협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의결 등을 거쳐 연말까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배연환 (영상취재 박민석)
◀END▶
#국립공원계획변경안, #설악산국립공원 확장, #주민 반발
배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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