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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리포트]강원 수소차 769대.. 충전소는 1곳

◀ANC▶
강원도 내 수소 전기차 보급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충전소는 삼척에
고작 1곳입니다.

춘천과 원주, 평창에 충전소 설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주민 반대 등으로
더딘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도내 보급된 수소 전기차는 769대에 달하지만
충전소는 삼척 1곳이 유일합니다.

강원도가
전국 최대 수준인 4,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차량 보급률은 높여놓고,

정작 충전 인프라는 구축하지 못한 겁니다.

이 때문에 수소차 운전자들은
연료를 충전할 때마다 여주휴게소나 충주 등
왕복 100km 안팎의 충전소를 다녀와야 합니다.

◀SYN▶ 원주 거주 수소차 운전자
"일주일에 한번 해서 왕복 120km?
강원도 자체가 지금 차는 많지만
충전소가 없으니까 엄청 불편한 것 같고요."

(S/U) 이런 가운데 원주에서
접근성과 주민 수용성이 높은 문막의 한 주유소에 충전소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문막 동화산업단지 근처로,
늦어도 내년 3월엔 운영될 예정입니다.

평창도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인근에
내년 상반기 충전소 신설이 추진되고,

도로공사도 내년 초 춘천휴게소에
수소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SYN▶조형환 센터장 /강원테크노파크
"내년까지는 도내 7개 지역에 8개 충전소를
짓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5개는 지금
국비와 도비로 짓고, 기초 지자체가 매칭을
해서 3개를 더 지어야 하는데.."

하지만 군비로 사업비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지자체의 경우 충전소 건립을
아예 포기하고 있습니다.

영월은 군의회가 안전과 기술상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해,

수소차 보조금과 충전소 사업비 38억원을
아예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횡성군도 후보지 2곳을 정했지만,
주민들과의 의견 충돌 등의 문제로
실제 건립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원도는 수소 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이라며
내년 추가로 수소 전기차 1천 3백대,
2023년에는 1천 9백대까지
매년 확대한다는 계획인데,

충전 인프라 없이 무턱대고 보급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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