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대회 삭감..도와 의회 강경 대립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불꽃대회 삭감..도와 의회 강경 대립

◀ANC▶

(남)강원도와 도의회가 춘천세계불꽃대회 사업 예산을 두고 첨예하게 부딪쳤습니다. (여)실효성이 없다며 도의회가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하자, 강원도는 의회에서 증액한 예산을 거부하며 맞서는 전례없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4,597억 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쟁점은 춘천세계불꽃대회 예산 10억 원.



강원도는

상임위원회에서 전액한 삭감한 예산을

다시 살리기 위해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효과를 의심하는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했고, 불꽃대회 예산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INT▶



또한 도의회 예결위는

일부 상임위에서 자기 지역구를 위해

신설한 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했습니다.



사회문화위원회에서 일부 도의원들이

이른바 쪽지예산으로 세운 지역구 예산을

여지없이 잘라내며, 의회의 선명성을

지켰습니다.



도의회 예결위는 이를 포함해

21개 사업 41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여기에는 크루즈체험단 2억 원,

평창 숲속 힐링뮤직 페스티벌 2억 원,

강원FC 활성화 10억 원 등이 들어갔습니다.



이번 추경의 역점사업이라고 내민 예산들이

무참히 잘려나가자, 강원도는

의회에서 증액한 예산을 거부하며

반발했습니다.



결국 10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회의 끝에

강원도 예산 심사 사상 증액사업이

1건도 반영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강원도와 도의회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INT▶ *강원도 관계자*

"지사님이나 의장님 두 분이 약간 냉각기를 갖고 있다가 풀어야 되는 것 아닌가?"



춘천세계불꽃대회 사업으로 촉발된

강원도 집행부와 도의회의 갈등이

사업의 목적이나 효과에 대한

건전한 토론과 협상이 아니라

감정 대결로 비화되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강화길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