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획1]코로나19 감염병 '공포'...닫힌 사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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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연말기획1]코로나19 감염병 '공포'...닫힌 사회

◀ANC▶

춘천문화방송이 올 한 해 강원도 주요 이슈를 돌아보며 점검하는 연말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보도로 올해 빠질 수 없는 코로나19의

전반적인 상황을 짚어봅니다.



오늘은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열한 달이 지난 날인데요. 감염병 공포 속에 떨었던

올 한 해를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



강원도에는 2월 22일,

춘천과 속초, 삼척에서

환자 5명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공포감은 극도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필수품이 된 마스크는 이때부터

우리의 유일한 방어책이 됐습니다.



코와 입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와 마음도 닫혀버렸습니다.



행사와 축제는 물론, 모든 일상이 멈췄고,

무료 급식소 등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마저 중단됐습니다.



비대면은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CG1) 1차 대유행의 여파는 크지 않았고,

5월부터 7월까지 강원도는 한 달 환자 수가

10명 이하로 나오면서 비교적 공포감이

누그러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 집회발

2차 대유행이 한달간 이어졌습니다.



특히 원주를 중심으로 환자가 퍼졌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됐습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에는 도내 곳곳에

'고향에 오지 말라'는 현수막까지 걸렸습니다.



거리두기 효과로 10월까지

도내 누적 환자는 2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 후

모두가 방심한 순간을 노렸습니다.



11월 중순부터 도내 환자 수는

걷잡을 수 없이 급증했습니다.



춘천, 홍천, 인제, 철원, 영월 등 환자가 많지 않던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나타났습니다.



회사와 학교에서, 군부대에서, 김장모임에서, 요양원과 병원에서.. 장소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거리두기 격상에도 현재까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환자 55명이 나오면서

역대 하루 최다 환자 수까지 경신했습니다.



(CG2) 여태 겪어보지 못한 3차 대유행. 11월에는 379명이, 12월에도 현재까지 300명대 환자가 추가돼 이제는 1천명에 육박했습니다.



코로나19의 공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가족과 친구들까지 거리를 둬야할

상황.



무엇보다 의료진과 공무원들은 일년 가까이

끝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INT▶

윤정하/ 강원대병원 간호사 (지난 5월)

"저희는 이제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시민분들은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같이 공존해서 이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게 바람입니다."



모두가 지칠대로 지쳤지만,

결국 모두가 힘을 모아야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은 여전합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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