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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2030년까지 23,000세대의 아파트 등을 공급하겠다는 주택 공급 정책을 세웠습니다.
앞으로 신규 아파트가 적지 않게 건설될 예정인데, 춘천의 주택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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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삼천동 청소년도서관 주변 부지입니다.
이곳에 1,22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 올해 춘천시
주택 공급 정책에 새로 반영됐습니다.
장학리 279세대 아파트도 포함됐습니다.
(S-U)"계획에 반영됐다고 해서
바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춘천시는 2030년까지
23,759세대의 아파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춘천지역 전체 주택 수는 13만 8천 세대.
앞으로 10년 동안
춘천 전체 주택의 17%와 맞먹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되면, 춘천지역 주택 보급률은
110%를 넘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인구에 비해 넘치는
공급이라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춘천시는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정성채/춘천시 건축과장
"여건 변화에 맞는 수요와 공급 시기를 조정해서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2030년 인구 31만 5천명 대비 주택 보급률 110%를 목표로 주택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은
서울 등에 아파트 건설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춘천에는 한 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졌고,
저금리로 투자할 곳을 찾던 사람들이
춘천 아파트로 몰린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역에서 새로 지은 아파트로
옮기려는 수요도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매년 수 천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식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치솟는 춘천의 아파트 가격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