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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임시 거주는 하는데.. 이재민 주택 마련 걱정

◀ANC▶
남] 태풍 '미탁' 으로 주택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거주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일단, 거처는 마련됐지만, 걱정거리가 한둘이 아닙니다.

여] 무너진 주택을 다시 지을 일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바닷가 주차장에 태풍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컨테이너를 개조한 건데 24제곱미터로
조금 큰 원룸 정도 넓이입니다.

방 1칸에 거실 겸 주방, 그리고 화장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냉장고와 텔레비젼 등의 가전제품은 온정의
성품으로 마련됐습니다.

졸지에 집을 잃고 한 달 이상 마을회관 등지에서 지내온 이재민들은 가족끼리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걸 반깁니다.

◀INT▶한윤순
"집이 없으니까 임시 살아도 좁아도 그냥 뭐
다른 집 얻어 사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집이
없는데."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삼척의 수재민 임시 거주시설은 32동입니다.

1동에 2천2백만 원씩 모두 7억 2천만 원을
들여 국가에서 설치해 줬습니다.

집을 다시 마련할 때까지 기본 1년간 무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음말=유인호 기자))
불편한 생활은 참고 견딘다고 해도 무너진
주택을 다시 지을 일이 큰 걱정입니다.

이제 곧 겨울이라 공사는 내년 봄에나 시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순조롭게 공사를 해도 내년 6월은 돼야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나마 건축비를 제때에 마련할 수 있는
가구에나 해당하는 일정입니다.

주택 파손에 지원되는 금액은 의연금을 포함해 도 최대 1천8백만 원, 이 걸로는 집을 새로 짓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박숙자
"(융자를 해줘도) 그게 내는 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앞으로 갚을 일이 문제지요. 하여튼 지금 생각 중입니다."

산불과 같은 사회적 재난과 달리 자연재난은 성금 지원액에 한도가 정해져 있어 이재민들의 재기가 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태풍미탁 #임시거주시설
유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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