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뒷문으로 오세요' 불끄고 영업한 유흥주점들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뒷문으로 오세요' 불끄고 영업한 유흥주점들

◀ANC▶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으로

춘천시는 오는 31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뒷문으로 손님을 들이는 등 불법으로 영업한

유흥주점 두 곳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춘천시 효자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어젯밤에 찍힌 영상입니다.



간판과 내려가는 입구에는 불이 꺼져있지만,

내부로 진입하자 불이 밝게 켜져 있습니다.



방 안에도 술병과 술잔을 준비해놨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집합금지를 어기고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던 겁니다.



가게 안에는 술을 마시던 손님 1명이 있었고,

도우미 3명, 업주 1명은 물론

인근 식당에서 나오는 손님을 대상으로

호객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업소는 원래 문은 불을 꺼두고

뒷문을 통해 손님들을 몰래 가게로 들였습니다.



(S-U) 유흥업소 건물 뒤편에 마련된

비상구 문입니다. 어린아이가 들어갈 정도로

작은데 손님들은 이곳으로

업소를 드나들었습니다.



춘천시 요선동에 위치한 또 다른 유흥주점도

어젯밤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손님인 척 가게에 진입해

두 업소에서 손님과 호객꾼 등

10명을 검거했습니다.



◀SYN▶

춘천경찰서 관계자

"유흥업소 밀집 지역 안에 호객행위자가

돌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대상자를 접촉하여 직접 차로 데려다준 업소에 잠입해서..."



현재까지 춘천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27명에 달하는 상황.



확진자나 접촉자가 나온 업소만 14곳인데,

이 가운데 12곳은 출입명부 작성을 하지 않거나

5인 이상 집합금지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노래방 2곳은 불법으로 술을 팔거나

도우미를 불러 영업한 것이 드러나 춘천시

보건소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춘천경찰서도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불법 영업하는 유흥주점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도우미를 업소에 공급하는 일명 '보도방'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제보를 주시면 달려갑니다.
이메일 항상 주시하고 있습니다.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