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마리나' 공무원 4명 모두 무혐의.. 사업 재개는 불투명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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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리나' 공무원 4명 모두 무혐의.. 사업 재개는 불투명

앵 커

 지난 민선 7기 시작된 춘천 마리나 사업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업체와 공무원 4명이 

지난한 수사를 받아 왔는데요.


 수사 2년 만에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이제 사업 재개 여부가 관건인데,

가뜩이나 숙박시설이 부족한 터라

춘천시의 고민이 큽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변 공터입니다. 


 춘천시는 지난 2021년 

이곳에 '마리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들어

5성급 호텔에 중점을 둔

'더레이크시티 춘천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으로 바뀌었지만,

5년째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2023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가 

수백억 원대 잔고가 있다는  

허위 예금잔액증명서를 제출한 정황으로   

수사를 받게 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춘천시 공무원 3명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됐고,

지난해에는 고위 공무원 1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 (2023년 7월)]

"(수사) 결과에 따라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장으로서는 수사가 잘 마무리돼서

당초에 했던 것이 이뤄지기를..."


 그러다 수사 2년 만에,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던 

춘천시 고위 공무원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경찰이  

담당 공무원 3명의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종결했습니다. 


 공무원들이 업체가 허위 서류를 제출한 걸 

알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마리나 사업과 관련된 수사 리스크는 

해결됐지만 사업이 다시 추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우선 사업 선정 업체에 대해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실상 재공모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500억 원이 넘는 시유지 매입부터 개발까지,

수천억 원대 사업을 감당할 업체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김용갑 / 춘천시의원]

"재검증, 재검증을 통해서 정말 시민들을 위해서, (시민들의) 이익에 성사되는 이런 업체를 (선정해야..)"


춘천시는 절차상 의혹과 

사업의 타당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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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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