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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역학조사 선제 방역에 한계

◀ANC▶
코로나19 역학조사의 범위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까지입니다.

하지만 이틀 조사로는 선제적인 방역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병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 5일 확진된 원주 163번 확진자는
4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습니다.

어제 확진된 원주 216번과 222번 확진자는
지난 14일에 김장을 함께 한 안산 212번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검사를
받았다 확진됐습니다.

(s/u) 두 개의 사례는 별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연결돼 있는데, 역학조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에 원주 163번 확진자는
남동생인 안산 216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원주 김장 모임의 최초 확진자인
안산 212번은 안산 216번의 부인입니다.

그러니까 원주 163번 관련 역학조사에
31일 식사자리가 확인됐다면,
안산 216번은 검사를 받았을 것이고,
부인인 안산 212번이 김장 모임에 오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이 사례는 후속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운좋게 감염 고리를 발견했지만,

최근 들어 늘어난 감염 경로 불명 사례는
역학조사 날짜 범위 밖에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월
역학조사의 범위를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전까지로 정했는데,

원주 163번과 같은 사례가 나오면
이른바 선제적인 방역이라는 건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역학조사 기간을 늘리는 건
예산과 인력이 수반되야 하기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INT▶김기준 과장/원주시 보건정책과
"GPS나 CCTV 등 물론 확인하고요,
매출 전표도 확인하지만, 장시간이
걸릴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조사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해서
(기간을 늘리기는 어렵다)"

현재로서는 역학조사 기간 전에라도
확진자를 접촉했다면 방역당국의 연락만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알아서 조심하고
검사받는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종국)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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