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고침3]산골마을 택배 불편, 취약계층일자리 활용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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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새로고침3]산골마을 택배 불편, 취약계층일자리 활용

◀ANC▶

춘천MBC 뉴스 보도 이후 문제가 된 제도나

현장이 개선됐는지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하는

'새로고침' 시간입니다.



강원도에는 아직도 택배를 받기 불편한

오지마을이 곳곳에 있는데요.



춘천과 양구에서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들어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양구의 한 산골마을.



이 마을 주민들은 수십 년간 택배를 받으러

마을에서 15km 떨어진 택배 영업소를 찾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택배사도 사정이 있습니다.



중심지에서 떨어진 오지마을을 가려면

멀게는 왕복 1시간 거리.



수수료를 계산하면

기름값도 남지 않았습니다.



해결책을 찾던 양구군은

취약계층 자활사업 참여자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자활 근로자가 택배 영업소를 찾아

오지마을 물품을 수령해

마을별로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취약계층은 일자리를 얻고,

주민들은 불편을 덜었습니다.



◀INT▶

윤방순/ 오지마을 주민

"이 택배를 안 가져다줘서 맨날 우리가 (읍내) 가서 부쳐야 되고 찾아와야 되고... 지금은 너무 전부 주민들이 다 좋아해요."



택배사도 배송 수수료를 자활센터에 지급하고

수익성을 더 높이게 됐습니다.



◀INT▶

박한/ 택배기사

"택배기사님들이 물건 하나 때문에 길게는 30분에서 4~50분 정도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소요도 줄었고 그런 면에서 보면 택배회사에는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자활사업 참여자들은 하루에 300km씩

배송을 다니지만, 오지마을에서는

누구보다 환영받는 존재가 됐습니다.



◀INT▶

김형묵/ 자활사업 참여자

"저희가 이 택배를 배송하니까 (주민들이) 너무들 좋아하셔 가지고, 저희도 나름대로 보람을 느낍니다."



춘천시도 산골마을 택배를 위해

지난달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물품 배달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지마을 택배 서비스를 위해

지자체들이 취약계층 일자리를 지원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진 불편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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