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23일)부터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강원도 내 4년제 대학들은 강원 지역인재
전형을 마련하고 우수한 지역 학생 유치에
나섰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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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을 앞두고 강원도 내 대학들의
지역인재 전형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말 그대로 강원도 고교에
입학해 졸업하는 학생만을 뽑습니다.
강원도 출신끼리 경쟁하는 거라
전형 조건이 조금 수월합니다.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습니다. 올해 신설된
의예과는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15명을
선발합니다.
눈에 띕니다. 일반전형은 영어를 제외한
3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지만,
지역인재는 6으로 낮췄습니다.
반면 지역인재 전형으로 15명을 뽑는 한림대와
14명을 뽑는 가톨릭 관동대 의예과는
여전히 일반전형과 똑같이
3개 등급 합 4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춘천교대는 강원교육인재전형 모집인원을
60명에서 72명으로 늘렸습니다.
1단계 선발 인원을 3배수로 확대했고
면접 방식을 현장 면접에서 영상면접으로
바꿨습니다.
이처럼 강원도 대학들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완화된 기준을 마련했지만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지역인재를 선발하는데, 교과전형 비중이
여전히 높습니다.
고교 3년 전체 학생 성장과정을 보는
학생부 종합전형보다는
교과성적을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6개 대학이 교과전형,
강릉원주대와 연세대, 춘천교대만이
학생부 종합전형에 두고 있습니다.
강원도 수험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원대와 춘천교대,
의학계열을 제외하고, 모두 없앴습니다
◀INT▶조원교 *강원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사*
"최저등급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대학들은 학과마다 교과 내신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잘 나온 교과들을 잘 선택해서 지원하는 전략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강원인재 전형이 지역인재 배려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들이 전형 방법을
유연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