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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평창판 '쿨러닝'..실력으로"베이징 간다"

◀ANC▶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자메이카 선수들의

봅슬레이 도전기, '쿨러닝'이란 영화

기억하실텐데요.



실제로 겨울이 없는 나라 선수들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평창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최고 시속 15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동계 스포츠 '봅슬레이'.



100분의 1초를 줄이기 위해

도착 지점까지 질주를 멈추지 않습니다.



----------(화면 전환)---------



그런데,

정작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마지막 속도,



썰매를 멈추려고 설치한 오르막구간에선

오히려 코치들까지 달라붙어

썰매를 끌어올립니다.



이번에 처음 봅슬레이를 시작한 선수들입니다.



◀INT▶ 이쟈스 / 말레이시아(봅슬레이)

"더 강해지고 빨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할 것입니다."



이 선수단의 국적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입니다.



눈을 보기 힘든 동남아에서

우리 나라 평창으로 훈련을 온 겁니다.



◀INT▶ 칸 반 뉴엔 / 베트남(봅슬레이)

"이렇게 추운 건 태어나서 처음 겪었어요. 우리나라하고는 너무 달라요."



지난해 10월부터 입국한

동남아 선수단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두 종목에서

모두 14명...



자기 나라에선

동계 스포츠를 경험해본 적 없는,

말그대로 유망주로만 이뤄졌습니다.



유럽과 국내 코치진으로부터

동계 훈련을 받은 지 석 달이 다 된 지금,



아직 미흡하지만 트랙 훈련이 가능할 정도로

실력을 다졌습니다.



◀INT▶ 김아람 평창기념재단

"눈 없는 나라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열심히 운동해서 새로운 올림피언들이 될 수 있게 저희가 많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비자 발급과 자가 격리를 거친 뒤

혹독한 훈련을 거듭하면서

실력으로 출전 자격을 얻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INT▶ 조나단 욜 / 말레이시아(스켈레톤)

"이 훈련의 목적은 분명 올림픽 입니다. 어렵다는 것도 알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서운 대관령 추위를 견뎌낸

동남아의 도전자들..



(S/U) 선수들이 평창에서 흘린 땀방울이

내년 겨울 베이징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권기만입니다.
권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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