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인제에서도 어제 낮에 발생한
산불이 아직까지 진화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여) 현재 85%까지 진화했지만 ,
강풍이 부는데다 산 정상에 불이 붙어
이틀째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암석으로 이뤄진 급경사 산 정상 부근에서
연기가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산림헬기가 소양호에서 물을 퍼나르며 진화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 11대와 인력 900여명이
투입돼 주불은 잡았습니다.
(S-U) 민가 인근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불이 산 정상 부근에서 계속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초속 6m의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진화율은 80%에 머물렀습니다.
◀INT▶
박삼석/ 마을주민 (인제군 남면 남전리)
"밤새도록 타더니만 헬기가 와서 중간까지 껐는데 지금 재발생해가지고 여기까지 온 거예요. 지금"
어제 오후 2시 45분쯤,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근처에서 발생한 불은 현재까지 산림 25헥타르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 4동과 비닐하우스 일부가 불에 타
일부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INT▶
김덕성 / 마을 주민
"전 여기서 방에 있었고, 밤새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면서 잤죠."
산림당국은 오늘도 산불 완전진화를 위해 화마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