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성적 강원 또 최하위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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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2019 수능 성적 강원 또 최하위권

◀앵커▶

오늘 수험생들이 2020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지난해 수능 성적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강원도는 4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심각한 학력 저하 문제,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2020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른 지

3주 만에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아봅니다.



가채점 결과와 차이가 없는 지

점수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인터뷰▶ 위영섭 /고3 수험생

"계속 10년 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후회는

없고, 남은 입시 일정이 있기 때문에 나머지도

잘 준비하고..."



올해 수능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래픽] 2019학년도 강원도 성적을 살펴보니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93.6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수학 나도 95.8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수학 가는 90.4점으로 겨우 꼴찌를 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6위로, 4년째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대입 전략상

수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수시로 90%가 대학에 들어가고 있는 만큼

'학력 저하'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홍맹식 /강원도교육청 장학사

"수능 성적이 만약에 필요하다 그러면 그렇게 준비했을 것이고, 도내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능 성적보다는 학생부 종합전형이라든가 다양한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왔다고 판단이 되고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능에 소홀해지다보니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최저기준을

못 미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실제로 강원도 학생의 1,2등급

비율은 국어 5.2%, 수학 나 5.5%, 영어 10.3%으로, 세 과목 모두 전국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그나마 최하위를 면한 수학 가도 4.9%로,

전국에서 4번째로 낮았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전형이 40%로 확대되는 마당에

수년째 계속되는 강원도 수능 꼴찌

성적표를 두고 일선 교단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화 인터뷰▶ 도내 고교 교사

"전체적으로 보면 학력은 떨어진 건 사실이에요. 걱정이 돼요. 야간 자율학습도 안 하고..(정시 확대) 대책을 마련해야 되는 거죠. 도교육청이나 학교에서도 이제..."



강원도교육청은 올초, 지역별 상황이 다르다는 이유로 전국 시도별 수능 성적에 대해 비공개를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클로징> 대입 전형이 정시 확대로 기조가 변하고 있지만, 강원도교육청은 수능 성적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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