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평창 진부면 '발칵'..확진자 속출에 전주민 검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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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평창 진부면 '발칵'..확진자 속출에 전주민 검사

◀ANC▶

해발고도 5백미터, 인구 8천 명의

평창의 진부면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넘게 쏟아지면서

학교와 어린이집, 면사무소까지

모두 문을 닫은 건데요.



주민 전체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시가지입니다.



한낮인데도 길을 지나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합니다.



민원인들이 드나들던 면사무소에는

임시 폐쇄한다는 문구가 나붙었고,

파출소 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지난 나흘 간 진부면에서만

40명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마을 전체가 사실상 멈춰버린 겁니다.



진부면의 19개 공공시설이 임시 폐쇄됐고,

학교 수업은 12일까지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어린이집도 전면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대신 주민들은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진

체육공원으로 몰렸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 옆으로,

밀려드는 주민들을 받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까지 도입했습니다.


(s/u) 사실상 지역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시는 것처럼

오늘 하루 종일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진부면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건

지난 7일부터 입니다.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의심 증세를 보인 주민 982명을

어제 검사한 결과

2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결국 진부면 주민 8,700여 명 전원이

사흘에 걸쳐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번 집단 감염은 일단

최근 열린 반상회 모임과 5일장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지역주민

"8일날 장도 세웠고, 5인 이상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반상회까지 열었습니다.

코로나를 증폭시킨 거밖에 안 된다.."



방역 당국은 진부면에 거주하는

평창 리조트의 청소업체 감염자 5명이

관련됐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종국)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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