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마수 "이재민들까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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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보이스피싱 마수 "이재민들까지..."

◀ANC▶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이

지난 15일,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긴급 생활 자금 등을

보증 없이 낮은 금리로 빌려준다는 내용입니다.



직접 전화를 해 봤습니다.



다른 상담원이 전화한다고 안내합니다.



◀SYN▶

"대출 금액을 만 원 단위로 입력 후 별표를 눌러주세요. 현재 모든 상담원이 통화 중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사기라고 밝혔습니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다고 속여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스마트폰에 원격 제어 앱을 설치하게 하고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빼내는 수법입니다.



경찰은 생활 자금이 급한

산불 이재민들을 노린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

"산불로 많은 재산을 잃어 경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저금리 대출 등 자금 마련 유혹에 상당히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 st-up ]"경찰은 산불 이재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재민 1,000여 명에게 보이스피싱

범행을 알리는 문자를 보내고,

마을 입구와 임시 숙소 등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올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351건에 피해 금액은 47억 8천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피해 금액이

30억 원이나 더 많습니다.



끊임없이 활개 치는 보이스피싱 일당이

이제는 산불 이재민까지 노리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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