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방역체제 본격 돌입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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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능 D-7 방역체제 본격 돌입

◀ANC▶

전례없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 치러야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고등학교가 오늘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수능을 위한 특별 방역 체제가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입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춘천의 한 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시험실 수험생 책상마다

전면 칸막이를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반투명으로 시험지가 전혀 반사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칸막이는 얼핏 불편해

보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시험지는

모의고사 시험지입니다. 실제 수능시험지와

크기가 같습니다. 수험생들이 염려하는 것처럼 얼마나 불편한지 확인해 봤습니다.



옆으로 넘기는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칸막이 아래가 트여있긴 하지만

시험지 전체를 펼치면, 위, 아래로

편하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또 시험실마다 책상 크기가 달라

불편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칸막이까지 설치된 책상에서

종일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봐야 하는

수험생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INT▶ 이 연 우 *고3 수험생*

"아무래도 수능도 미뤄진 수능이고..그리고 요즘에 (확진환자가) 또 너무 많이 나와서..시험장 들어가는 것도 좀 불안한 것 같아요."



과거와 달리 시험장에는 별도 시험실도

2곳씩 마련됐습니다.



일반 시험실과 떨어진

다른 건물에 설치됐습니다.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들을 위한 별도 공간입니다.



춘천의 또다른 고등학교입니다.



이곳은 수능시험일에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수험생들만 모아놓은 별도 시험장입니다.



혹시 확진을 받은 수험생은

원주와 강릉의료원에 마련된 병원 시험장에서

따로 시험을 봅니다.



다행히 강원도에는 확진이나 자가격리 중인

고3 수험생이 아직까지 한 명도 없습니다.



올해 강원도 수능시험장은

춘천 등 7개 지구에 일반 시험장 44곳과

별도 시험장 7곳이 설치됐습니다.



시험실은 666개입니다.



작년보다 107실이 늘었습니다.



◀INT▶ 권 대 동 *강원도교육청 대변인*

"수능 때까지 교실을 비웁니다. 비워서 철저하게 청결을 유지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전국 확진 학생의 70%가

가족간 접촉으로 감염됐다며

수험생 가족은 집안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수능 시험 전까지

가족의 외출·모임 자제,

수험생의 학원 이용 자제를 신신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강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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