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지자체의 돌봄정책 아직 걸음마 단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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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지자체의 돌봄정책 아직 걸음마 단계

◀ANC▶
어제 초등학교 돌봄교실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올해 들어 지자체가 돌봄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인데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한계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한 아파트.

올해부터 아파트 도서관에
맞벌이 부모를 위한 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지 주민은 물론, 인근 초등학교 학생 등
신청자를 대상으로 부모들이 퇴근하는
저녁 7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INT▶
아파트 관계자
"공예작품들 학교에서 하지만, 선생님들
오셔가지고 공예작품 같이 하고. 도서관이잖아요. 도서관 안에서 선생님하고 함께 뛰어노는 것, 그것도 좋아하고"

원주시 태장동에도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돌봄센터가
올해 정부의 다함께 돌봄 사업에 선정돼
맞벌이 부모 가정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INT▶
김정이 관장 / 원주 아이행복마을
"제가 아이들 상담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지원하는데, 작년에 비해서 아이들의
만족도는 높아요. 여기 오는 게 행복하다고
했던 아이도 있고"

(s/u) 이처럼 올해 들어 지자체가
돌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보완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돌봄은
교육청과 공동 추진하는 일명 행복교육지구
15개 사업 중 하나로,

타 사업과 예산이 묶인 데다
연 단위로 집행되다 보니
필요에 따른 즉각적인 지원이 어렵습니다.

사업의 주무 부서도 제각각이어서
돌봄의 행.재정 지원을 전담하는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 돌봄 기관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사실상
인건비에 불과하고, 향후 증액 가능성도 낮아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YN▶
원주시 관계자
"국비지원이 50(퍼센트)이거든요. 근데 그게 올라가야만 하는데, 국비는 한 번 하면 평생 가요. 그래서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시비를 계속 세우다보니까 (어렵다)"

돌봄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와닿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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