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보행자 주의 표지판..사고감소 효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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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우회전 보행자 주의 표지판..사고감소 효과

◀ANC▶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 때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데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주에 보행자 주의
표지판이 설치됐는데 사고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레미콘 한 대가 우회전을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을
미처 보지 못하고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11살 남자아이가 숨졌습니다.

지난해 원주에서도 우회전 하던 레미콘 차량에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여고생이 치어
숨졌습니다.

이처럼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우회전 사고는
매년 1천 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행법상, 횡단보도 보행신호 색깔과 관계없이
보행자만 없다면, 차가 그대로 진행해도
단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SYN▶
"제가 위험했던 적은 없는데 본 적은 있어요.
차가 빠르게 지나가서.."

원주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보행자 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표지판에 불이
들어옵니다.

우회전 차량이 정면 횡단보도의 신호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주의를 주는 동시에,

우회전 후 나타나는 측면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신경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s.u)우회전 차량이 볼 수 있는
이런 보행자 주의 표지판은 원주지역
교차로 80곳에 설치됐습니다.

2019년 말 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는데,
사고감소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원주지역
5개 교차로를 분석해 봤더니,

표지판 설치 이후 우회전 차량이 정지하는
횟수는 늘고, 그냥 통과하는 횟수는 줄었습니다.

특히 야간에 정차율을 높이는 효과가 컸습니다.//

경찰이 설치 전후를 비교한 결과
보행자 교통사고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원주시는 효과가 확인된 만큼
설치 확대에 나섰습니다.

◀INT▶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서
초등학교로 확대 설치하는 공사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2012년부터 4년동안 국내 교차로에서 발생한
3만 3천여 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17%는 우회전 차량에 의해 일어났고, 1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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