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원 동해안 마리나항만, 향후 10년도 불투명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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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리포트]강원 동해안 마리나항만, 향후 10년도 불투명

◀ANC▶
국내에 마리나항만 개념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이런 항만이 아직 없습니다.

4곳이 지난 10년동안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민간업체와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향후 마리나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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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로 조성된 마리나시설인 양양 수산항 요트 마리나.

국비가 투입돼 60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012년 완공됐습니다.

민간요트협회가 계류시설을 운영중인데,
수요가 많아 계류장도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배후부지를 관광시설로 연계 개발하는 마리나항만 계획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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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기획감사실장(양양군):"내년까지 계류장에 폰툰시설을 110개를 설치하고, 수산항 주변에 대해서는 군 관리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마리나시설을 활성화할 수 있는 리조트나 새로운 테마시설을 유치하겠다. "

30척 수용규모로 속초시 청초호에 건설된 요트계류시설은 운영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인데도 급수와 전기 등 요트 계류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음말=김형호) 지난 2017년에 한 달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뒤 지금은 폐쇄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민간업체가 마리나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는 했지만, 부지개발 난항과 주변 마리나업체와의 갈등 등으로 마리나 항만개발은 꿈도 꾸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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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무 속초시 해양수산과장:"우리가 이런 부분들을 검토해보니까 보완돼야 할 것들을 그 업체에다 통보해서 (해양수산부에) 제출을 해라. 아직까지도 제출이 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강릉시는 강릉항을 마리나시설이 아닌 커피거리 배후공간으로 개발방향을 바꾼 상태입니다.

요트 시험장이 있는 삼척 덕산항은 마리나항만예정구역에서 제외될 예정입니다.

c/g)강원도는 기존 3곳에다 동해시 한섬과 춘천 의암호를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추가할 계획입니다.

◀INT▶
최진구 해양레저 담당 (강원도 환동해본부):"춘천 의암호 마리나 사업은 민간사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한섬 관광개발 계획에 의해서 동해시의 추진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신규로 2곳이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도내 마리나개발 사업에 장미빛 기대를 갖기에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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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항만예정구역 #양양수산항 #속초청초호 #동해한섬, #춘천의암호
김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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