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모두 사살...1차 방어선 민통선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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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멧돼지 모두 사살...1차 방어선 민통선

◀ANC▶

남) 철원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여) 강원도는 민통선 이북이 대부분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보고, 민통선 내 멧돼지를 모두 사살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상훈 기잡니다.



◀END▶



◀VCR▶



최근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의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입니다.



환경부가 시료를 채취해 분석해보니,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철원에서만 벌써 4마리째인데

모두 인근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는 차량 이동에서 이제는 야생 멧돼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민통선을 1차적인 방어선으로 설정하고 멧돼지의 남하를 최대한 막을 계획입니다.



◀INT▶

전영택/ 강원도 환경과

"일단은 민통선 내에서는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감염됐다라는 전제하에서 적극적인 방어를 해야 되는 게 강원도의 원칙입니다."



화천과 양구, 인제, 고성 민통선 지역에는

민간 엽사 43명과 군인 94명이 투입돼

24시간 멧돼지 포획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SYN▶

최병기/ 야생생물관리협회 인제군 지회장

"상황실에서 열 감지를 해서 '어디에서 돼지 2마리가 지금 먹이를 먹고 있다' 그러면 바로 또 거기로 들어가야 되고, 계속 도는 거예요. 밤새도록"



총기 사용이 금지됐던 철원 지역도 철책 설치를 마무리하고 곧 총기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민통선 안에 지뢰가 많아 시료 채취 등 사살 작전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SYN▶

최병기/ 야생생물관리협회 인제군 지회장

"시료채취를 해야 되는데 멧돼지가 지뢰밭에 가서 누워버리는 거예요. 그니까 시료 채취를 하러 들어가지도 못하고..."



민통선 안을 관리하는 군 당국도 비상입니다.



각 군단별로 멧돼지 방어선을 구축하고

소탕작전을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INT▶

박충국/ 2군단 군수처장

"저희가 지금 포획틀이나 덫을 놓는 위치 자체가 멧돼지를 위주로 해서 그 지역을 선정하기 때문에 (돼지열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U) 민통선 안에 설치될 포획틀입니다.

이 틀은 최전방 군부대에 전달돼,

군인들이 직접 멧돼지가 다니는 길목마다

설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천에서는 민통선 남쪽에서도

바이러스에 걸린 폐사체가 발견돼,

접경 지역 전체에 걸쳐 멧돼지 포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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