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금강산 관광 재개 정부 오락가락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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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금강산 관광 재개 정부 오락가락

◀ANC▶

하노이 북미회담에서 기대했던 대북제재 완화가 회담 실패로 불발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핵 해결 없이는 안되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부의 미묘한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남북관계 개선 국면에서

강원도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금강산 관광 재개입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지난 달 말

베트남 북미회담이 실패하면서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다만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이

유엔의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에

기대고 있습니다.



◀INT▶ 최문순 도지사

"국제사회가 같이 제재를 한 게 아니고 남한이 독자적으로 한 제재여서 우리가 결정하면 된다."



그런데 그동안 강원도의 같은 입장을 펴오던

정부의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습니다."



그러나 통일부는

대북제재 틀 안에서 가능한 방안을 찾되,

북한 비핵화 등 여건 조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천해성 통일부 차관

"아직 미국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외교부는 더 나아가 지금 당장 추진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당분간 금강산 관광 재개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미국 또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북핵문제 해결 없이 남북관계 진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결국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강원도의 의지와 상관없이

추가 북미 정상회담의 담판 없이는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강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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