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원대, 한국어강사 처우 개선해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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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강원대, 한국어강사 처우 개선해야"

◀ 앵 커 ▶


 처우 개선와 고용 안정을 두고

강원대학교와 한국어 강사들의 갈등이

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정 다툼까지 거치면서

강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라는 취지의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지만,

한국어 강사들은 강원대의 태도가

바뀐 것이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침 첫 강의가 시작하는 오전 9시.


 강원대에서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들이

대학본부 앞에 모였습니다.


 일주일째 10분 파업을 하면서

강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SYNC ▶

"진정성 있는 교섭 재개하라!"

"재개하라! 재개하라! 재개하라!"


 지난 2018년, 강원대는 한국어 강사 4명을

해고했습니다.


 수차례 재계약을 해오던

한국어 강사 4명의 재채용을 거부했습니다.


 강원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부당해고라고 인정했고

강원대는 이들을 복직시켰습니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기각되자 행정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대법원은 2021년

수업 준비와 채점, 숙제검사 등

강의 외 노동시간도

소정근로시간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강사들은 이를 반영해

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근로 형태를 개선하고,

무기와 1년, 단기 계약직으로

뒤죽박죽인 고용 형태를

무기계약직으로 통일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대는 수차례 진행된

단체교섭에서 강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 INT ▶ 김종희 / 강원대 한국어 강사

"학교에서는 강의만 소정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있고 사실 강의시간보다

강의 외 노동시간이 더 많이 지금

소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인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 높은 질의 교육을 원하는 유학생들도

강사들의 10분 파업에 동참했지만

학교의 압박으로 철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원대가 학생들에게 파업에 동참하면

출석에 불이익을 준다고

엄포를 놨다는 겁니다.


◀ INT ▶ 유스케 / 일본 국적 유학생

"안타깝고 이건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선생님과 학생을

분리시키는 것 같아서.."


 강사 파업으로 정상 수업이 어려우니

미리 낸 다음 학기 등록금을

돌려받으라는 안내에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할까 걱정도 큽니다.


◀ INT ▶ 마리코 / 일본 국적 유학생

"등록금을 반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진짜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많이.

1년 동안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비자거든요."


 강원대학교는

현재 한국어강사 노조와 대화하고 있고,

협상 중인 사안이라면서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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