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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춘천시가 스마트팜이라고 불리는 첨단 농업단지 유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유치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선정 결과에 따라 갈등이 예상됩니다.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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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부지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동면 지내리 24ha에
여름 딸기와 고추냉이 등
특화 작물 재배단지를 추진합니다.
또, 이곳의 창업 보육센터에서
청년들을 교육시켜 대규모
농업 경영자로 키울 계획입니다.
인근 소양강댐 수열 에너지 등을 이용해
하우스 냉·난방비를 줄이고,
농사를 지으면서 생산된 데이터를
저장·분석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첨단 농업단지를 구축한다는
얘기입니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638억 원 이상.
강원도와 춘천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 사업 계획서 등을
제출했습니다.
사업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이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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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들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춘천 농업의 혁신적 발전을 앞당길 것에 대한 확신과 기대를 하고 있는 바..."
(S-U)"하지만, 춘천 농민단체협의회 등은
전체 농민들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며
스마트팜 추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1년에 청년 농업인 육성이
수 십 명에 불과해 통신업체와 시공업체 등의
배만 불리는 사업이라는 주장입니다.
또, 수백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농산물 유통 개선 등에 써야
전체 농민들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
"춘천의 농민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이것이 춘천 농업에 발전이 되는지 이것이 해가 되는지를 좀 토론을 통해서 결정해야 되는거지 그런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찬성과 반대 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의 스마트팜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28일에 발표됩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