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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출장중에 문서처리...공무원 허위 출장 의혹

◀ANC▶

남) 공무원 출장비 부당 지급과 관련한 보도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한 민원인이 공무원들의 허위 출장이 의심된다며 민원을 제기해 경찰과 춘천시 감사실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 문제가 되고 있는 지난해 9월 3일, 당시 춘천시 공무원들의 출장 내역과 온라인 문서 처리 내역을 입수해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해 봤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9월 3일 월요일 춘천시 공무원 출장 내역.



(CG1) 춘천시 공무원 1,600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98명이 출장을 냈습니다.



이들은 모두 출장 중이었을까.



저희 취재진은 당시 공무원들의 업무 처리 시스템인 온나라 사용 내역을 입수했습니다.



(실크CG) 온나라는 정부가 관리하는 업무 처리 전산화 시스템으로 내부망만 이용이 가능하고 출장 중에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S-U) 저희가 입수한 온나라 사용 내역과 출장 내역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상당수 공무원이 출장 중에 온나라 시스템으로 업무 처리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CG2) 춘천시 후평3동에 근무했던 A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서를 전달하는 '문서체송' 목적으로 관내로 출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출장 중인 11시, 2시, 3시에 모두 36건의 공문을 열어보거나 발송했습니다.(CG2 끝)



(CG3) 춘천시 복지정책과 소속 B씨는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복지환경국 소관 업무'를 목적으로 하루 종일 출장을 냈고, 출장지는 '관내'였습니다.



B씨도 출장 중인 10시, 1시, 3시, 5시에 걸쳐 33건의 문서를 온나라 시스템으로 받았습니다. (CG3 끝)



출장 중에 온나라 시스템을 사용한 공무원은 모두 659명, 이날 지급된 출장여비는 845만원에 달했습니다.



춘천시 감사 부서와 춘천경찰서는 민원으로

제기된 출장비 부당 지급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CG4) 춘천시 공무원 여비 조례에 따르면,

공무원이 여비를 부정으로 수령한 경우 부정

수령액을 환수하고, 부정 수령액의 2배 금액을 가산해 징수하도록 돼있습니다.(CG4 끝)



공무원들의 허위 출장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철저한 감사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청   인제군청    화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