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왜 통일해야 되나요?" 20대에게 묻는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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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왜 통일해야 되나요?" 20대에게 묻는다

◀ANC▶
남] 남북통일에 대한 젊은이들의 의견을 듣고
새로운 시대에 맞춰 통일을 논의해야 한다는
강연이 열렸습니다.

여] 20대에게 통일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이병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젊은 꼰대, 잠 깨어 오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강연이 학생들을 사로잡습니다.

그동안 학교와 사회가 당연하게 말해왔던
통일을 놓고 왜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처음부터 분단된 땅에서 태어난 지금의
대학생들은 분단 상황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겁니다.

◀INT▶
정대진 /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평화공존이라고 하는 가치를 좀 추구하되 통일이라고 하는 현상과 결과는 그 결과물로 후세대 어느 순간에라도 성취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는 익명으로 질문을 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이 열렸습니다.

왜 20대가 통일에 무관심하다고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통일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묻습니다.

(s/u) 강연자들도 학생들도, 이전 세대의
잣대로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을 그만둬야
새로운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30.5%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통일돼야 한다는
말보다는 실질적으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탈북자를 비롯한 강연자들은
북한 역시 남한과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대가
대외 정책의 중심이 되어가는 만큼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조정훈 / 아주대 통일연구소장
"정책결정을 하는 역할, 그 당사자들을 20대, 30대, 그리고 40대로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대교체, 세대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행사를 주최한 아주대 통일연구소는
학생들과의 대담에서 나온 결과물을
통일 정책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종국)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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