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급증...업무 마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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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급증...업무 마비

◀ANC▶

남]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손님이 없다 보니, 개점휴업 상태인데요.



여] 이런 소상공인들을 위해 강원도와 정부가 이자를 낮춰주는 코로나 대출 지원에 나섰는데,

상담이 급증해 업무가 마비될 정돕니다.



김상훈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END▶





◀VCR▶



춘천에 위치한 강원신용보증재단.



상담 창구 앞 대기 의자가

번호표를 쥔 소상공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곳에서 신용보증을 받아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섭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한달 이상 손님이

끊기다 보니 당장 인건비도 못 주는 형편이라고 토로합니다.



◀SYN▶

소상공인/ 접경지역 카페 운영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주말에는 (군인들이) 아예 안 나오고, 그나마 있던 면회객도 없고, 입소나 퇴소도 안 하고 저녁 8시 넘으면 길에 사람이 없어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자

소상공인들의 대출 상담은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소상공인들이 몰려들고 있어,

상담 인원을 하루 100명으로 제한할 정도입니다.



취재진이 방문한 시각이 오전 11시 50분인데,

이미 번호표가 90번을 넘겼습니다.



대출의 첫 단계인 상담부터 과부하가 걸리다 보니 신용보증재단도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INT▶

용정순/ 강원신용보증재단 경영관리본부장

"직원들이 상담을 받느라고 그 후속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어요. 후속 업무 처리가 빨리 이루어져야 대출 실행도 빨라지는데..."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대출 승인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춘천 명동에 위치한 한 닭갈비 식당.



코로나 대출을 신청했지만 언제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적어도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당장 손님이 없어 임대료 내기도 벅찹니다.



(S-U) 지금 한창 손님이 많아야 할 점심시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가게가 텅 비었습니다.



다른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미 가게를 내놓은 곳도 많고, 문을 연

식당도 운영을 할수록 적자라 휴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SYN▶

춘천 닭갈비 식당 운영

"문을 닫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아주 너무 심각한 것 같아요. 사람이 안 다니잖아요."



한산한 지역 상권과 달리

북새통을 이루는 대출 창구.



코로나19로 무너지고 있는 지역 경제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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