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풀리는데..시외버스는 언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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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풀리는데..시외버스는 언제?

◀ANC▶

그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강원도와 다른 시군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규정도 차츰 풀리는 있는데,

왜인지 버스 노선은

아직도 그대로라고 합니다.



이송미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춘천의 한 시외버스터미널.



세종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물었습니다.



◀INT▶ 심현석/춘천시 효자동

"본가 가서 설 맞이하려고..세종시에서 춘천 바로 오는 건 없고

춘천에서 세종 가는 건 한 대 정도 있는 것 같아요"



대구와 포항으로 가는 버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다른 시도로 가는

시외버스의 장거리 노선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4번.



하루 8번까지 운행되던 노선들입니다.



인근 군으로 이동하는

단거리 시외버스 운행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외 버스 회사들이

노선을 대폭 줄인 게

3년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버스 회사의 경우,

18개 노선이 휴업에 들어갔고

23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였습니다.



[이송미 기자]

운행을 하는 버스보다

멈춰있는 버스들이 더 많이 보이는데요.

3년 동안 운행을 멈춘 버스만 60대입니다.



최근 강원도 겨울 축제들이 열리고

명절까지 겹치면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은

예매하는 게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INT▶ 신유비/춘천시 소양동

"핸드폰 앱으로 먼저 자리 있는지 보고

예매 한다음에 움직이는 편이에요. (그래서) 약속도 안 잡고.."



버스 회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공항버스를 포함해

일부 노선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운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객 수가 예상만큼 늘지 않은 상황에서

적자 운영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겁니다.



◀INT▶ 길준배/강원고속주식회사 상무

"도시나 수도권으로 가는 건 많이 회복돼서 괜찮은데

시골, 농어촌으로 운행하는 버스들은 아직 회복세가 더뎌서

감회˙감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버스회사들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운송 손실액의 50%가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버스 업체 6곳에

지급한 재정 지원금은 110억입니다.



일상은 차츰 회복되고 있지만

시민의 발은 여전히 멈춰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ND▶ (영상취재/최정현)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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