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여름철 대표 관광 래프팅 울상, 지역경제 타격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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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여름철 대표 관광 래프팅 울상, 지역경제 타격

◀ANC▶

여름철마다 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던 지역 래프팅 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았지만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활기를 보이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제한으로

올여름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인데요.



지역경제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 손실 보상업종에도 제외돼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철원 한탄강에 위치한 래프팅 업체.



강에 물도 적당하고 날도 더운데

고무보트는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사적모임 제한이 없어

기대했지만, 이내 8명으로 제한되더니

극성수기를 맞자 4명까지 줄었습니다.



그러자 잡아둔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INT▶

추봉영/ 한탄강 래프팅 협회 회장

"손님이 예전에 비해서 1/10로 줄어든 상태입니

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래프팅 손님들 모

객하는 행위도 굉장히 힘들고요."



다른 수상레저와 달리 래프팅은

특성상 단체예약이 많기 때문입니다.



(S-U) 한탄강으로 래프팅을 가는 고무보트가 모이는 곳입니다. 원래 같으면 이곳에 보트가 꽉 차있는데 오늘은 이렇게 한 대뿐입니다.



또 다른 래프팅 명소인 인제 내린천이나

영월 동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집합금지 제한은 일단 8월 1일까지인데,

8월 예약까지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SYN▶

최현철/ 인제 래프팅 업체 대표

"8월 15일이 주말인데, 8월 15일 날 예약한 사람이 없어요. 거의 뭐 7월 말이나 중순부터 예약이 신청이 되는데 지금 다 비어있어요."



래프팅 업체들은 한철 장사를 접어야 할 처지라며, 차라리 영업제한 업종으로 지정해

손실 보상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강길홍/ 철원 래프팅 업체 대표

"래프팅 3~4명 모아서 배 띄우면 인건비도 안

나옵니다. 그러면 저희는 망해요. 영업제한 업

종이라든가 금지업종으로 지정을 안 해주면 그냥 알아서 해먹으라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예요."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사적모임 규제로 인한

간접적인 업종의 피해일 뿐이라며,

영업시간제한을 받는 식당과 유흥업소같은

직접 손실 보상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전국 래프팅 업체의 75%인 120곳이

몰려있는 강원도.



여름철마다 46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던

효자 업종인 래프팅 업체가 타격을 입으면서

지역경제도 함께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영상취재: 김유완)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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