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대기오염 "자가측정 못 믿겠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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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대기오염 "자가측정 못 믿겠다"

◀ANC▶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들은
1년에 한 번씩 스스로 배출량을 측정해
환경당국에 신고합니다.

하지만 여수 석유화학단지의 대기업들이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지난 달,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포함한
광주·전남 235개 사업장이
대기오염물질 측정 대행 업체와 공모해
배출량을 조작하다 적발됐습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이들은
2015년부터 4년 동안 배출량을 실제의
3분의1 수준으로 조작했습니다.

이때문에 오염물질 배출량 조사 방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업체 스스로 측정해 신고하는 방식이다보니
조작은 예견된 일이라는 겁니다.

◀INT▶
김은지 / 원주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팀장
"자가 측정을 해서 그 측정한 값을 환경청에
1년에 한 번 보고하는 형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만큼 배출이 되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는거죠"

원주지방환경청이 관할하는
강원과 충북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업장 280여 곳이
해마다 오염물질 배출량을 신고하지만
업체가 스스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또 일정량 이하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업체 230여 곳은 조사를 면제받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실제로 제재를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환경청은 인력이 부족해
직접 조사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YN▶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담당 공무원이 한 명에서 두 명 정도
하고 있거든요. (지금은 두 분이 하고 계신
거고요?) 예, 일단 그것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환경부는 여수 산단 사태와 관련해
5월 중에 전국적으로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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