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노숙인 시설/옹호 문건 논란 "유착 의혹까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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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노숙인 시설/옹호 문건 논란 "유착 의혹까지"

◀ANC▶

본 방송은 춘천의 한 노숙인 요양시설에서 벌어진 사슴 불법 도축과 노숙인 인권 문제 등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춘천시청 담당 공무원이 이 시설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옹호 발언을 한 문건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춘천문화방송은 지난 6일,

노숙인 요양시설에서 사슴 농장을 운영하며

불법 사슴 중탕과 녹용 중탕을

판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슴 불법 도축에 노숙인들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폭로했습니다.



현재 이 시설은 경찰 수사와

국가인권위원회, 춘천시 등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춘천시 담당 공무원이

이 시설을 옹호하고 적극 대변한 문건이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노숙인 요양시설

운영위원회 회의록입니다.



춘천시청 담당 공무원이 위원으로 참석해

잘못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대응과 고발 등

적극적으로 입장 표명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이 시설은 종교 단체와 직원들이

선의와 정당한 방법으로 운영해왔다며

주변의 탄원서와 호소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U)"춘천시는 해당 종교 단체에

노숙인 요양시설의 운영을 30년 넘게

맡기고 있습니다. 매년 프로그램 운영비와

직원 월급 등도 지원합니다."



시민 혈세가 지원되는 만큼

지도와 감독 권한은 춘천시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시설에서 문제가 불거져

수사와 조사를 받고 있는 도중에

담당 공무원이 시설의 운영위원으로 참석하고

옹호 발언까지 한 겁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사슴 불법 도축에 참여했던 노숙인 등은

시청 공무원들이 녹용 중탕을 판매 가격보다

싸게 가져갔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INT▶

"50박스 나갔었어요. (어디로 나갔어요?) 시청이요. 아니 일반 사람은 (박스 당) 30만 원에 가져가는데 저렇게 가격을 낮춰서 그냥 가져가면 안 될 건데..."



해당 공무원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시설의 요청을 받고 운영 위원으로

참석했을 뿐이고 언론사 고발 등의 말은

아예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NT▶

"회의록을 옮기고 홈페이지에 올리는 과정에서 잘못된 것 같다. 그럼 내가 명명백백하게 명백한 오류가 있음을 항의하고 정정 요청하겠다."



하지만, 회의록 문건에다 유착 의혹까지

터져나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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