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생활관별 단체 휴가 보냈더니..전국서 확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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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생활관별 단체 휴가 보냈더니..전국서 확진

◀ANC▶

지난 주말 철원의 한 군부대에서

휴가 복귀자를 시작으로

27명이 집단감염됐는데요.



이번에는 반대로 홍천의 한 군부대에서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다 함께 단체로

휴가를 나간 병사 10여 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문제는 전국적으로 퍼진 이 병사들이

각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홍천군 북방면의 한 육군 부대.



이 부대에서 지난 14일

같은 중대 병사 54명이

함께 단체로 휴가를 갔습니다.



이 가운데 병사 1명이 지난 18일 밤,

휴가 중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단체휴가자를 포함해

부대를 전수 검사한 결과,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S-U) 다른 장병의 확진 소식을 들은 병사들은 대부분 휴가 중에 각자 고향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같은 중대 소속으로,

부대에서 확진된 1명을 제외하곤

12명 모두 세종과 목포 등

전국 11개 시군에서 휴가 중이었습니다.



특히 전남 목포에서는

확진 병사의 가족 1명까지 확진됐습니다.



군부대 생활관에서 확산된 감염이

지역 사회 감염으로 번진 겁니다.



휴가 복귀 병사를 격리할 공간이 마땅치 않자,

국방부는 이달부터 중대별로 단체 휴가를

보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겁니다.



최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데다 지자체별로 확진자가 나뉘어 있어 역학조사도 난항입니다.



◀INT▶

석미경/ 홍천군 기획감사담당관

"감염자들이 다 각 지역에서 확진된 만큼 그 해당 지역에서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고요."



군부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30세 이상 장병을 대상으로 1차 접종만 완료된 상황.



20대가 대부분인 병사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6월 중순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INT▶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군 장병 중에서 30세 미만이 45만 명 정도이기 때문에 해당 대상에 대해서는 국방부에서 군부대별로 접종 계획을 수립해서 자체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홍천군은 확진된 병사 대부분이

대중교통과 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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