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고하윤 서예가 병풍 서예 세계 최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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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고하윤 서예가 병풍 서예 세계 최다

◀ANC▶
정선지역의 서예가가
여든 살이 다 된 고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서예 활동을 이어가며
세계 기록 인증을 받아 화젭니다.

고하윤 서예가를 조규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정선에 사는 79살 고하윤 서예가

오늘도 정성을 다해 붓글씨를 써내려갑니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한 그는
30년 남짓 공직에 몸을 담으며
서예 활동을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붓글씨를 단련하고,
사서삼경 등 서예에 쓸 글을 모으는 데에만
수십 년의 공을 들인 그는
50살이 되어서야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INT▶고하윤 서예가
"50살이 안된 사람이 글씨를 써서 내놓으면 뭔가 알맹이가 없고, 결실이 덜된 글씨이고, 남한테 내놓기가 부끄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병풍 서예에 큰 관심을 가졌던 그는
서체 가운데 초서와 행서에 남다른 실력을
보였습니다.

1994년부터 2014년까지 쓴 병풍서 규모만
11,709폭에 길이가 16,275m에 달했습니다.

이 병풍서는 2015년 한국기록원의 국내 최다 기록, 2017년엔 유럽 인증기관에서 세계 최다 기록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병풍서를 계속 제작해 지금은 그 규모가 24,729폭에, 길이는 34,373m입니다.

정선에서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그는
앞으로도 잊혀가는 서예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INT▶고하윤 서예가
"힘이 있는 한 제가 끝까지 글씨를 쓰기로 마음을 정했고, 후진들이라도 와서 꼭 배워야하겠다고 하면 제가 가르쳐 드려야죠."

고하윤 서예가는 지금까지의 병풍서 성과를 다시 인정받아, 세계 기록 인증서와 대한민국 명인 인증서, 세계 기록 3회 이상인 자에게 수여하는 '그랜드 마스터' 인증서를 받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END▶

#정선 서예가, #풍헌 고하윤
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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